산성비의 이해(정의, 원인, 피해, 대책 등), 우리나라 산성비 발생현황과 피해사례 및 예방을 위한 방지대책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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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산성비의 원인 산성비라는 용어는 산업 혁명이 한창이던 19세기 중반, 영국의 화학자 로버트 스미스가 처음 사용하였다. 그는 석탄을 연료로 사용하는 공장 주변에서 코를 찌르는 이상한 냄새를 맡고 눈물이 쏟아지는 경험을 했다. 이에 관심을 갖고 공장 주변의 빗물을 연구하다가 빗물이 산성화된 것을 발견했다. 그 뒤 그는 산성비의 무서운 영향에 대해 강력히 경고했지만, 당시에 그의 말을 귀 기울여 듣는 이는 거의 없었다고 한다. 1) 자연 현상 산성비는 크게 자연 현상과 인간 활동에 의해 생긴다. 자연 현상에 의한 원인으로는 첫째, 화산 활동을 들 수 있다. 1980년 5월 18일에 폭발한 미국의 세인트헬렌스 화산은 약 40만 톤의 아황산가스(SO₂)를 분출시켜 주위에 많은 양의 산성비를 뿌렸다. 둘째, 바닷물에서 증발한 수증기가 바람에 의하여 대기 중으로 떠돌다가 빗물에 녹아 산성비가 되는 경우도 있다. 셋째, 식물이나 동물의 사체가 박테리아에 의해 분해될 때에도 생기며, 이 경우에는 지표면을 따라 흐르는 빗물을 산성화시킨다고 볼 수 있다. 2) 인간 활동 인위적인 발생원으로는 인간의 여러 가지 활동, 즉 각종 공장, 화력 발전소, 자동차 등에서 주로 발생하는 아황산가스, 질소산화물, 염화수소 등이 있다. 이들 산성 가스는 수분과 접촉해 쉽게 황산, 질산, 염산과 같은 강산으로 변하며, 산성비나 산성안개, 산성 눈의 형태로 지표면에 강하한다. 그 중 대표적인 물질인 이산화황과 이산화질소에 대해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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