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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본론 1. 학문중심교육과정에서의 교과의 의미 교과과정을 공부하는 사람들 사이에 교육과정의 역사는 교과중심, 경험중심, 학문중심 교육과정이라는 세 개의 동향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교과중심 교육과정은 경험중심 교육과정이 대두된 이후에 그것과의 대비에 의하여 종래의 교육과정에 붙여진 이름이다. 교과중심 교육과정이 대체로 형식도야이론에 입각하여 운영되던 교육과정을 가리킨다. 바로 이 점 때문에 경험중심 교육과정은 생활적응교육의 교육과정 동향을 일컫는 것으로 생각되기도 한다. 그러나 엄밀하게 말하여 생활적응교육과 경험중심 교육은 정확하게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물론 양자 사이에 공통된 부분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생활적응교육은 교육의 목적 또는 효과에 강조를 두고 그것을 부각시키기 위하여 사용되는 용어인 반면에 경험중심 교육과정은 교육과정을 보는 시각 또는 교육과정을 규정하는 관점을 나타내는 용어이다. 경험중심 교육과정의 관점에 의하면, 교과중심 교육과정은 학생에게 이미 ‘교과’로 주어진 것 즉 공부해야 할 주제, 배워야 할 기능, 그리고 외워야 할 사실 등으로 구성된다. 교육은 교사의 주도하에 이루어지며, 학생은 수동적으로 교사의 가르침을 받아들이는 위치에 있다. 경험중심 교육과정은 이와 같이 교과가 학생의 경험과는 무관하게 일방적으로 주입되는 교육현실을 바로잡기 위하여 대두되었다. 그리하여 경험중심 교육과정은 학교가 학생에게 제공하는 ‘경험’으로 구성된다. 따지고 보면 교육사태에서 학생이 가지는 경험은 원칙상 교과중심 교육과정에서의 교과-주제, 기능, 사실-이외의 다른 것일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험중심 교육과정에서 교육내용을 학생의 경험으로 규정한 것은 ‘교과’라는 객관적 축으로부터 ‘경험’이라는 주관적 축으로 교육의 무게 중심을 옮겨 놓으려는 의도에서였다. ‘우리는 교과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아동을 가르친다’(We teach children, not subjects.)라는, 말 그 자체로서는 명백히 어불성설인 경험주의 교육과정의 표어는 이 의도를 집약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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