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5일 월요일

시민단체가 가지고 있는 비영리조직으로서의 특징에 대해 설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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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중반부터 활발해진 시민단체들에 의한 사회운동은 우리 사회의 민주화와 지속적 발전을 담보할 수 있는 획기적 변화의 하나로 지적된다. 과거의 권위주의적 정권하에서는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에 의한 사회문제의 집합적 해결을 기대하기 어려웠다. 따라서 지금과 같은 시민단체의 활성화는 개인적 수준에서 자율적 시민으로서 능동적 참여의 일상화를, 사회적 수준에서 다원적 사회구조의 형성과 참여민주주의의 내실화를 기약하는 의미로 새겨질 수 있다.
시민단체는 무엇보다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조직되며 개인이나 특정 집단의 이익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이익 곧 공익을 위해 활동한다. 이로써 시민단체는 존립의 근거에서부터 정당성이 확보되며, 국가나 기타의 사회부문이 수행할 수 없는 방식으로 사회적 조정과 통합, 견제와 협력 등의 기능을 담당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시민단체는 여론의 형성을 통해 사회적 이슈에 대한 대안을 제공하는 일을 주된 목표로 삼거니와 이 경우에도 그러한 정당성에 터해 공감대의 폭을 넓힐 수 있다. 같은 맥락에서 시민단체들은 국가가 관여하기 어려운 국제적 이슈의 해결을 위해서도 비정부적 참여(non-governmental participation)의 기제를 통해 활약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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