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층불건강자의료추구.hwp ![]() |
1. 의료의 차별성 빈곤층의 불건강은 이들의 요구와 부합되지 않는 의료 이데올로기와 관련되어 있다. 의료체계의 조직과 규범을 보면, 빈곤층의 생활양식이나 그들의 사회적 환경에 대한 인식과 관심이 결여되어 있다. 따라서 보건의료기술의 발전, 의료지식의 광범위한 보급, 전체 건강수준의 향상에도 불구하고 빈곤층과 비빈곤층의 건강격차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는 것이다. 자본주의 체계하에서의 의료체계는 중산층을 중심으로 한 규범체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회문제를 의료화하는 경향이 농후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다시 말해 질병과 사망의 문제를 사회문제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의료문제·건강관리문제로 여기는 것이다. 이와 관련 브라운은 근대의학이 건강을 ‘일할 수 있는 능력’으로 규정함으로써 빈곤한 육체 노동자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데 큰 기여를 하였다고 지적하고 있다. 열등한 빈곤층의 지위는 의사와의 관계에 있어 서로 대등한 상태가 아닌 비대칭적 관계를 초래하게 된다. 이러한 비대칭적 관계에서 의사는 기술적 지식을 이용하여 지배-피지배 관계를 형성한다. 이러한 관계를 다른 제도들(가족, 교육제도, 매스미디어 등)에서 비롯된 헤게모니 이데올로기를 강화하게 된다. 빈곤층은 의사와의 왜곡된 의사소통으로 인하여 진료과정에서 불이익을 감수할 수밖에 없게 되며 건강증진을 위한 그들의 노력도 헛일로 끝나고 만다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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