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18일 수요일

서울대 학업계획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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⑬ 석사․박사 진학시 희망 연구분야 및 연구계획
“국제정치학이 인류의 생존을 다루기 때문에 과거 정치철학이 했던 노력들을 대신하고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저 역시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국제정치학을 세부전공으로 삼기를 희망합니다. 궁극적인 목표는 동아시아의 역사적 맥락과 지적 전통도 포괄하면서도, 보편성을 가질 수 있는 국제정치학 연구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정치학의 대상으로서 ‘정치현상’은 역사적 경로에 구속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동아시아 역내에서 전개되는 지역정치 역시 과거의 그림자를 떼어버릴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국제정치학의 양대 주요 이론들은 ‘현재’와 ‘현상유지(State Quo)’에만 집중할 뿐, ‘역사구속성’과 ‘미래의 전망’에는 무관심합니다. 더군다나 ‘조공체제와 식민지 경험’과 같은 동아시아의 역사적 맥락은 ‘추상화를 거친 보편적 이론’ 속에서 탈색되어 버립니다. 그런 이론들은 동아시아 역내 국가들 간의 갈등과 협력을 적절히 설명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특정한 지역의 정치관념을 보편화하여 초장소적인 기준을 삼으려는 과오를 범하거나 혹은 현실정치의 시녀로서 프로파간다화할” 위험성마저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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